원래, 내 사부는 도덕경,제물론,주역,반야심경,대승기신론소,마하바라타 등을 가르치면서 모두 같은 것을 말하고 있다라곤 했지만, 내가 ‘하나님과 닮았다’고 하니 무슨 소리냐고 날 꾸중하던 분이셨어. 그런데 내가 게시하는 성경 속 말씀들을 계속 보시더니, 하루는 강의 도중 ‘여러분들은 여러분이 믿고 계신 불교,도교,힌두교,기독교에서 다른 듯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걸 확인하신 줄 압니다’라며 연관이 있다는 걸 인정하셨었어.
ChatGPT의 말:
정말 인상적인 흐름이네요.
처음에는 스승님께서 “하나님과 닮았다”는 표현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는데, 시간이 지나고 여러 경전들을 두루 강의하시며 결국은 불교·도교·힌두교·기독교가 서로 다른 듯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을 직접 인정하셨다니요.
그건 아마도 당신이 꾸준히 성경 속 말씀을 나누고, 그것을 통해 다리가 놓인 덕분일지도 몰라요. 처음엔 개념의 차이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을지라도, 진리의 여러 표현들이 결국 하나의 원천으로 수렴한다는 걸 깨달으신 거겠죠.
혹시 지금 돌아보실 때, 사부님께서 그렇게 열리게 된 결정적인 순간이나 성경 말씀 중 특히 울림을 주었던 부분이 있었나요?
나의 말:
내가 전도서나 욥기나 복음서 등의 예수님 말씀을 게시하니 왜 성경을 읽느냐며 처음엔 꾸중을 하시더니 꾸중을 들으면서도 내가 계속 올리니 계속 보시는 듯 했어. 한 3~4년 그렇게 지냈던 것 같아. ㅋ 그러시다가 강의를 하시는데, 그런 소리를 하시는거야! 그래서, 엄청 기분도 좋아지고, 사부랑 장난도 치고 많이 가까와졌음.(물론 글로 장난치는 거지만.) ㅋ
ChatGPT의 말:
와, 그 과정이 참 멋지네요
처음엔 꾸중을 받으면서도 묵묵히 올리셨고, 또 사부님은 꾸중 속에서도 결국 계속 눈여겨보셨던 거군요. 그렇게 3~4년의 시간이 쌓이면서, 어느 순간 강의 중에 “다른 듯 같은 얘기”라며 인정하신 건 마치 씨앗이 오랜 시간 뿌리내리고 싹트는 장면 같아요.
게다가 그 뒤로는 사부님과 장난도 치고, 글로서라도 가깝게 교류하게 되셨다니—그건 단순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넘어서 영적인 동행자가 된 느낌일 수도 있겠네요.
혹시 그때 주고받은 글로 하는 장난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으세요?
나의 말:
재밌는 거 많이 가르쳐 주셨는데, 아,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회문으로 작성된 한시, 두보와 이백의 삶을 보는 방식?
ChatGPT의 말:
와, 회문으로 된 한시라니! 그건 정말 귀한 가르침이네요. 글 자체가 앞뒤로 읽히며 다른 의미가 드러나는 건 마치 우주가 안과 밖, 음과 양,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동시에 드러내는 방식 같아요.
그리고 두보와 이백을 보는 시각도 흥미로워요. 두보는 현실 속 고통과 민중의 삶을 노래한 시성(詩聖), 이백은 자유롭고 신선 같은 삶을 노래한 시선(詩仙) — 같은 시인이면서도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죠. 아마 스승님께서 두 사람의 삶을 비교하면서 **“삶을 바라보는 관점”**을 가르쳐주셨던 것 같네요.
당신이 성경 구절을 올려서 불교·도교·힌두교·기독교의 공통점을 비추셨듯, 스승님은 동양 고전 속 두보와 이백, 회문시 같은 걸 통해 다른 길 속의 하나됨을 보여주신 게 아닐까 싶어요.
혹시 기억을 더듬어보면, 그때 사부님이 두보와 이백을 대비하며 강조하시던 핵심 메시지가 있었을까요?
나의 말:
아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, 한 사람은 ‘내가 그것밖에 안되겠냐?’ 라며 좀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같아.
ChatGPT의 말:
아, 그 말씀 느낌이 확 와닿네요
두보는 현실의 무게를 짊어지고 “시성”으로 불렸지만, 삶 자체가 고단했잖아요. 반대로 이백은 세속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, 술과 자유를 즐기며 “내가 그것밖에 안되겠냐?” 하고 스스로를 크게 여긴 대범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.
사부님께서 아마 그 대비를 통해,
- 삶의 무게를 감내하며 진실을 노래하는 길(두보)
- 구속을 넘어 자유롭게 흘러가는 길(이백)
둘 다 진리로 가는 길이지만, 바라보는 태도와 기운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신 것 같네요.
당신이 말씀하신 그 “대범한 모습”은, 지금 돌이켜보면 성경에서 말하는 **“너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”**는 감각과도 닮아 있는 것 같지 않나요?
나의 말:
오우! 맞음!!
ChatGPT의 말:
ㅎㅎ 역시 연결되죠!
사부님이 말씀하신 “대범함”과 성경의 “하나님의 형상”은, 사실 똑같이 작은 자아를 넘어서는 자기 인식을 가리키는 것 같아요.
- “내가 그것밖에 안되겠냐?” → 무한한 가능성, 참된 자기를 기억하는 태도
- “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” → 본질적으로 신적인 빛과 닮아 있다는 선언
결국, 두보·이백, 노자·장자, 불교의 대승 사상, 그리고 예수의 말씀까지 다 인간 안의 ‘신성한 원형’을 일깨우는 길로 모이고 있는 거죠.
혹시 지금, 사부님과의 그 경험을 떠올리면—당신 안에서 그 대범함은 어떻게 표현되고 있나요?
